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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7화
12권
그래도 역시 마도로 주신을 이른 이면주신 로키나다운 분석능력이라고 감탄하면서 묻는다.
분명히 나에 대해 완벽하게 대책을 세웠겠지만 설마 이렇게 부하들이 늘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다행히 조언을 해줄 능력 있는 부하들은 넘쳐난다.
성격이 모두 모범적인 성격은 아니라서 그렇지, 능력만 치면 어지간한 예비 창조신계는 가볍게 능가할 지경이다.
지금 전력으로도 최고위 주신이 한두 명만 있어도 단독으로 감당이 가능한 예비 창조신계는 없다.
전투력 면에서는 일반 창조신 신계에 버금간다는 개인 판단이다.
그 많은 대가와 인내를 감수하고 능력만 보고 받아들였는데 그 정도도 안 되면 정말 실망을 하겠지만 지금은 그것이 급한 것이 아니다.
“나와 계약한 이계의 정령신 5명이 이것을 정령신황들의 상대로 던져놓고 정령계를 탈주했다.” 정령계에 대해서 정령신만큼 잘 아는 존재는 없다.
아주 간단한 설명에 역시 정확한 반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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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파워볼게임사이트 리가요?
신체를 잃은 정령신은 정령계에서 나올 수가 없어요.
오로지 계약자에 의한 소환 외에는 허락되지 않습니다.” “신체를 나의 정기로 회복하고 내 신력파장을 복사하고 바로 나의 진입과 동시에 탈주했다.” “흐음? 그래도 불가능해요.
그게 가능하면 관리신의 파장을 복사해서 이미 제가 탈주했겠지요.
정령신의 경우 창조신님의 낙인이 되어있어서 신력파장의 복사만으로 결코 통과가 되지 않아요.
과거에 비슷한 방식으로 변신을 해보니 아예 인증이 거부되더군요.
탈주방지를 위해 이중 인증 방지 장치가 되어있었습니다.
동일한 신력을 가진 존재가 둘 이상 존재하면 모두 출입이 거부됩니다.
겨우 자그마한 신기 정도의 유출만이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차원의 권능이 아무리 강대해도 창조신의 신격을 능가하지 않는 한 결코 속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령계를 나가려면 계약자의 허락이 반드시 필요해요.
그런데 누가 그러던가요? 파워볼실시간
그런 잘못된 정보를 가르쳐 준 존재가?” “그거야 간사한 늑대가……, 이런-!” 대답을 하다가 장탄식이 터져 나왔다.
믿을 놈이 따로 있지 하필이면 주인을 갈아타기를 냉수와 온수를 섞어 마시는 것처럼 하는 개새끼를 믿다니 어이가 없다.
‘이런 빌어먹을-! 실시간파워볼
이게 무슨 수치냐?
방금 배신한 적의 말을 모두 믿고 판단하는 멍청한 짓을 하다니-!’ 황급하게 이 쳐 죽일 늑대신의 위치를 찾는다.
협박에 회유에 순순히 배신을 하는가 싶더니 이렇게 함정을 팠다.

이 사기꾼 늑대가 어느새 정문에 도착해서 맹렬한 속도로 벗어 나려하고 있다.
아무리 빠져나갈 곳이 실시간파워볼 저기밖에 없지만 저 쫓는 속도는 정상이 아니다.
‘아니, 저 눈이 돌아가서 미친 듯이 뛰는 일부터가 수상하다.’ 잡아먹는다고 협박은 했지만 저렇게 열성적으로 일할 성향은 아니다.
죽어도 실속을 차리고 편안하려고 끝까지 머리를 굴릴 놈이 저 꼴이다.
‘이 썩을 간사한 늑대새끼가 어울리지 않게 최선을 다하다니 미쳤나?
아니, 탈출고지가 눈앞이라 이거지-!
역시 저 놈이 속였어.’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자고로 갑자기 평소 행동과 어울리지 않는 짓을 하는 놈은 잘못을 저질렀거나 미쳤거나 둘 중 하나다.
“멈추게 해라-! 당장-!” “예? 목표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추적하던 정령신황들의 반대가 올라왔다.
거신족의 주신들도 추적을 멈추지 않는다.
눈앞에 그녀들의 은신의 파동이 흐릿하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그러나 주변에 깔아 놓았던 ‘이터널 메모리’가 추가 정보를 보내온다.
메데이아의 현혹의 마도라고 해도 준비를 하지 않는 한 기계신의 시야까지 속일 수는 없다.
분명 저 출구 앞 쪽에는 어떤 신도 없다.
신력의 파동은 극히 희미하게 존재하나 신격은 없는 것이다.
신기라는 뜻이다.
“모조리 속임수다-!
으득-! 말이 필요 없다.
아니,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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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신력포-!”
꽈우우우웅-!
바로 앞의 허공에 차원의 공간을 열고 바로 신력포를 갈겨버린다.
감각에 정문에서 다시 열린 차원의 공간에서 그대로 늑대신을 강타하고 뒤로 날려버렸다.
“깨애애앵-!”
허공에 경박한 비명을 내며 뒤로 날려지는 늑대신이 땅바닥에 네다리를 쭉 뻗었다.
방어력과 생명력이 터무니없이 높지만 어차피 주신급이다.
예비 창조신이 쏜 신력포에 맞고도 그래도 안 죽다니 대단하긴 하지만 일단 완전제압은 했다.
‘하나 이걸로 안심이 안 된다.’ 분명히 출구에서 외부까지는 일직선의 좁은 외길이었다.
그러니 따로 도망치고 있어도 운이 좋다면 잡아낼 수 있다.
아니, 유격화산의 정기흡수를 당하면서 초고속의 이동이나 공간이동은 무리이니 중간에 걸려있을 것이다.
모든 차원의 좌표를 그 안에 일직선으로 연결한다.
어지간한 공격은 막아낼 권능과 마도를 가지고 있다.
거기다 신력포는 메데이아의 암흑의 권능이 모두 흡수한다.
하지만 발은 묶을 수 있다.
다시 차원의 문을 열고 신력포를 준비한다.
“차원 신력포 연사-!”
꽈우우우우웅-!
통로 전체에 신력포의 연사가 끝없이 이어진다.
올 때는 짜증나서 미칠 것 같았는데 발을 묶는 데는 아주 도움이 된다.
그런데 반응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으니 황당하다.
정말 내 판단이 맞는지 의문이 간다.
그래도 일단은 틀어막고 본다.

“클레쉬 플래닛(Clash Planet) 연속 발동-!” 압축한 행성들을 소환하여 입구와 통로를 일렬로 모두 빈틈없이 틀어막았다.
내 차원의 권능의 소환된 행성들이라 공간이동으로 뛰어넘으려 했다가는 좌표조정으로 강제로 내 앞으로 불려온다.
일단은 이게 잘하는 짓인지 모르지만 모두 틀어막았다.
이계의 정령신들이 출구 외에 다른 곳으로 가려했다가는 정기를 다 빨려 바짝 마른 오징어 꼴이 된다.
무한의 정기와 신력을 보급하는 근원의 일월을 가진 나조차 오다가 탈진을 시켰던 유격화산의 정기흡수의 권능은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그런데 로키나가 흥미롭다는 신아병을 쳐다보며 말을 한다.
아니, 눈을 반짝이는 것이 심상치가 않다.
손에도 어느새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다.
당장 여기서 해부라도 할 기세다.
이래서 마도를 배운 주신들이 문제다.
아무리 흥미가 생겨도 그렇지 주변에 수십 명의 정령주신들이 쳐다보고 있는데 지금 저래야 하나?
“겨우 신아병이 정령신황과는 맞상대가 가능한 성능이라니 그럴 리가 없는데 놀랍기 짝이 없군요.
용의 이빨로 만든 용아병이 용과 대등하다는 소리인데 어떻게 그렇게 만들었을까?
이거 저를 주시겠어요?
아주 내부구조가 흥미롭군요.” 역시나 목적은 해부다.
나도 흥미는 있지만 지금 급한 것이 호기심의 충족이 아니다.
“모든 정령신들을 동원해서 늑대신을 포위하고 정령주신들을 탐색의 권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서 이계 정령신들을 찾아라.
모든 이야기는 그 다음이다.
그리고 너도 이제 개인이 아닌 정령신들을 대표하는 주신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대외의 평판도 신경을 쓰도록 해라.
그래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실험이나 해부는 금지다.
몰래 하거나 외부에 걸려서 신계의 명예를 실추시키면 본인이 당하게 해준다.
내가 직접 징계를 해주지.” 흑마도사 출신의 주신이 신계로 있는데 거기서 하위 주신이 생체실험이라도 하는 날이면 어지간한 마계보다 더한 악명을 낳는다.
절대 용납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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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악명이라면 넘치도록 있는데 아예 구제불능으로 외면을 다할 생각은 없다.
정말 살기까지 실어서 본심으로 말하자 그것을 느꼈는지 혀를 차며 칼을 치운다.
“쳇-! 잔인무도한 흑마도사답지 않군요.
어차피 신령도 없는 생체인형에 불과한 것을 가지고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을 하다니 말이죠.” 정말 아쉬운 모습에 저절로 인상이 써진다.
이래서 대부분의 마도사들이 모두 정신병자 취급을 받는다.
아무리 영혼이 없는 인형이라 하지만 그래도 인간형의 신체를 가졌는데 모두가 보는 앞에서 아무런 망설임 없이 해부할 기세를 보이니 말이다.


하긴 사라진 역대 종주들도 전장에서 넘치는 시체와 부상자들로 수없는 인체 실험을 통해 네크멘서계열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쌓고 그것을 이용해 최종마도까지 만들었으니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이제 주변시선이라는 것을 신경을 써야 하는데 많은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주변의 정령주신들도 한번 겪어보더니 질린 기세다.
하지만 반항의 기세는 없다.
하긴 죽이고 없앤 신의 수를 보면 로키나가 이들 전부를 합한 것보다 많다.
무려 신계의 절반을 반란으로 몰살시켰으니 강함 이전에 살기를 이길 수가 없다.
마도는 주신이나 신력은 겨우 상급신인데 정령주신들이 꼼짝도 못하고 욕을 먹고 있는 사유이다.
‘하지만 말이다.

나 역시 용병신으로 구르며 무수한 마신과 신들, 절대자들을 죽여 없앴다.’ 그것도 하나하나가 엄청난 살생을 거듭한 파괴신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양보다 질이 압도적이고 로키나라도 나의 살기를 이길 수는 없는 것이다.
억누르고 있어서 그렇지 솔직히 지금도 마음에 안 들어서 싹 쓸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살기는 살기를 부르기에 대량학살을 경험한 어느 정도 경지에 든 투신들끼리는 대충 따위는 없고 서로 완전히 죽이기 전까지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전장에서 살육을 넘치도록 해온 둘이 싸우면 정말 어느 한쪽은 끝장이 날 것이고 지금은 당연히 로키나다.
그래서 로키나 역시 그것을 아는지 극히 조심하는 편이다.
감히 그런 나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피한 로키나를 뒤로 하고 쫙 뻗은 늑대신의 옆으로 공간이동을 하여 이동했다.
명령은 완전히 전해졌는지 거신족의 주신들이 의아해하면서도 무기를 늑대신에게 겨누고 있다.
“계약자여?
왜 갑자기 추격을 멈추게 했나?
반응은 이제 정령계 외부로 벗어났다.” “이 늑대는 우리 편이 된 것 아닌가?” “그런데 이 놈 정말 튼튼하네.
어떻게 자기 신력의 50배가 넘는 신력포를 불시에 맞고도 살아있지?
거신족도 이러지는 못하는데?
다리도 멀쩡해?”
“고기가 무척 질기겠는데?” “갑자기 잡아먹을 생각으로 바뀌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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